건강관리/건강상식

처방약 / 록페린정(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록소프로펜나트륨수화물)

이백부부 2023. 2. 21.

 

 최근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병원에서 늑골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약으로 소염진통제인 록페린정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처방받은 록페린정이 무엇이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늑골염에 대해 알고 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건강상식] 찌릿! 가슴이 갑자기 아프다면 늑골염(Costochondritis)을 의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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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페린정 복용 전 기본정보와 부작용 알아보기


1. 록페린정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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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페린정 이미지(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 제품명 : 록페린정(록소프로펜나트륨수화물)
  • 전문/일반 : 전문의약품
  • 효능 및 효과 : 만성 류머티즘관절염, 골관절염(퇴행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에 대한 소염·진통효과
  • 용법 및 용량 :  성인의 경우 1회 60mg을 1일 3회 경구투여
  • 주의사항 : 공복 시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음. 심혈관계 위험 인자가 있는 환자는 복용을 조심하여야 함

 

 의약품 설명에 따르면 주로 관절염에 사용되는 소염진통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문의의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네요. 저는 1일 2회 투여로 처방받았는데, 증상에 따라 1일 1회~3회 증감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임산부는 복용에 주의하셔야 되며, 약 보관은 실온에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만약 다른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중복해서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2. 록페린정, 어떤 경우에 복용하는지

2-1) 주로 관절염이 있을 경우 사용되는 소염진통제

 약 설명서에는 만성 류머티즘관절염, 골관절염(퇴행관절염), 견관절주위염, 요통, 경견완증후군에 사용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주로 관절염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라고 알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수술이나 외상 후, 혹은 발치(이빨 등을 뽑는 것) 후의 소염·진통에도 사용되며, 급성 상기도염(급성기관지염을 수반한 급성 상기도염을 포함)의 해열·진통에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소염진통제라고 하면 염증을 끝낸다는 뜻의 소염(消炎)과, 통증은 진정시킨다는 진통(鎭痛)을 합친 말입니다. 제재 차원에서는 항염증제와 진통제를 합친 것이죠. 말 그대로,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2-2) 위산분비 억제제, 위장관 운동 조절제와 함께 복용

 록페린정의 부작용 중 하나는 위장출혈입니다. 아무래도 약이 위장에 자극을 주다 보니, 출혈의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산분비 억제제, 위장관 운동 조절제 등을 함께 복용하여,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위장출혈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스토가정 10mg과 가나칸정 50mg을 함께 처방받았습니다. 스토가정 10mg 같은 경우 위산분비 억제제이며, 가나칸정 50mg은 위장운동조절 및 진경제입니다. 두 약 모두 1일 3회 경구투여하고 있습니다.

 

 

 

3. 록페린정의 주의사항과 부작용

3-1) 술 마시고 복용 금지!

 우선 음주가 잦은 분들은 이 약을 포함한 해열진통제 복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매일 세 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이 약을 복용하면 위장 자극으로 인한 위장출혈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해열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두 가지 중 하나로 분류가 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간에서 분해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간 독성물질이 발생되는데 이는 간에 큰 무리를 줍니다. 반면, 이부프로펜은 간 손상을 유발하진 않으나 신장 등 위장을 자극하게 됩니다. 따라서 위장 출혈의 위험이 높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2) 심혈관 쪽에 문제가 있다면 복용 주의!

 록페린정을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중대한 심혈관계 혈전 반응, 혹은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약을 투여한다면 이러한 위험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약 투여 전에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에게는 더 위험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약을 복용해야 되는 경우, 이런 심혈관계 증상이 없는지 꾸준히 모니터링하여야 하며, 이는 심혈관계 질환의 병력이 없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또한, 이런 심혈관계 독성의 징후 및 증상, 이러한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사전에 알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3-3) 위장 쪽에 문제가 있다면 복용 주의!

 록페린정을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 장관의 출혈, 궤양 및 천공을 포함한 중대한 위장관계에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약을 투여하는 동안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나 고령자에게 더욱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투여 기간이 길면 길수록 이러한 이상반응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될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단기 투여 시 이러한 위험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 약을 투여하는 동안 위장관계 궤양 또는 출혈의 증상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야 하며, 중증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 위장 쪽에 문제가 있는 고위험군의 환자에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관련 없는 다른 치료제 사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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