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부동산 책 후기

월천대사의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번다」 서평(★★★☆)

이백부부 2023. 3. 27.

 

 부동산을 공부할 때, 하나를 깊이 파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책,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번다」의 저자는 '학군'이라는 한 요소에 대해 정말 깊이 파고든 사람입니다. 그 이면엔 학원강사라는 직업적인 부분도 한몫을 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책 소개와 더불어, 저자가 말하는 '학군에 따른 부동산 투자법'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월천대사의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번다」 서평


1.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번다」은 어떤 책인가?

 

나는-부동산으로-아이-학비-번다-책-표지
월천대사의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 책 표지

 

 저자는 교육열에 기반한 엄마들의 욕망을 실현하는 아파트 단지를, '욕망단지'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욕망단지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누리게 함과 동시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큰 자부심을 주는 아파트입니다. 이런 욕망단지로 진입을 위해 저자는 4가지 방식의 투자방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1. 학군 지역에 실거주 목적의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한다.

 2. 미래에 학군이 좋아질 지역을 찾아 선점한다. 

 3. 수요가 풍부한 지역에 갭투자 방식으로 접근한다

 4. 아이에게 현명한 방식으로 증여한다. 

 

 네 번째 방법은 부동산 투자방법은 아닙니다. 여유가 있는 가정이라면 이렇게 하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시드머니가 부족한 우리는 1번 투자방법보다, 2번 투자방법과 3번 투자방법에 주목해야 합니다. 미래에 학군이 좋아질 지역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학군지의 공통점으로는, 교육 의지가 강한 학부모들의 구성비가 높고, 경제력을 갖춘 중산층들의 구성비가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경제력이 뒷받침되다 보니 아이들 교육에 투자를 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는 것이죠. 이런 부류는 사는 곳도 소형 아파트가 아닌 중대형 아파트나 고급주택에 거주합니다. 또한, 학원가가 형성되기 위해 임대료가 비싸지 않은 근린 상가를 근처에 끼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앞서 말한 두 번째 투자방법은 이런 특징들을 토대로 미래에 학군이 좋아질 지역을 선점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투자방법은, 전세수요가 풍부한 지역에 갭투자 방식으로 투자한 뒤, 거기서 2년마다 오르는 전세금을 반전세 전환에 사용하여, 월세수익을 아이 학비에 보태는 방법입니다. 이런 방식의 투자는 깊게 생각 안 해봤는데, 일종의 발상의 전환처럼 느껴졌습니다. 결국 월급 외 소득이 있어야 현실의 내 인생에 변화가 생기는 거니까요.

 

 

2.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번다」에서 소개해주고 싶은 구절

2-1) 초중고 학군의 핵심을 파악해라

 학군을 파악할 때 유용한 자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자는 크게 3가지를 보고 있습니다. 초중고 학업성취도와  특목고 진학률, 서울대 진학률입니다.

 

 초등학교 학군의 핵심은 유해시설도보 통학환경입니다. 큰 도로를 지나거나 아주 번화한 거리를 지나가야 한다면, 아침저녁으로 누군가는 계속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리러 오는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초등학생 때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가 중요시되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만 배정되는 초등학교나 주상복합/고급주택가가 밀집지역에 있는 초등학교가 선호됩니다.

 

 중학교 학군의 핵심은 학업성취도특목고 진학률입니다. 인근에 대형 학원가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이렇듯 중학교 학군이 전체 교육과정에서 꽃이라 불리는 이유는, 요즘 대학교 입시가 보통 고입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학생 시기가 한창 사춘기로 예민한 시기기 때문에 친구와 주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로 인해 면학분위기의 중요성이 높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중 고등학교 학군서울대 진학률이 가장 상징적인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대학을 합격할 수 있는데, 이동가능성이 비교적 적은 서울대 진학률을 주요 지표로 삼는 것이죠. 학군을 줄 세워보기 위해선, 매년 발표되는 전국 중학교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평가 TOP30, TOP100을 확인하라고도 합니다. (입시전문뉴스채널 베리타스 참고)

 

 요새는 부동산 분석 툴이 많이 생기다 보니, 이런 자료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학구도 안내 서비스(https://schoolzone.emac.kr/)'를 이용해 일일이 찾아봤었는데, 지금은 '아실(https://asil.kr/asil/index.jsp)'이나 '아파트투미(https://apt2.me/index.jsp)' 사이트로 쉽게 찾아보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학군지 별 특징과 장단점,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학군에 대한 소개와 향후 그런 곳이 될만한 곳을 찾는 방법 등 말이죠.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며 하나만 깊게 파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학군지 투자방법에 대해서만 깊이 고민한 흔적이 남아있는 이 책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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