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부동산 책 후기

청울림(유대열)의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서평

이백부부 2023. 3. 2.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 방향을 바르게 설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먼저 성공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방법도 괜찮네', '저렇게 해도 되네'를 간접경험하고 목표와 방향을 세우곤 합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성공한 선배의 처절한 이야기입니다. 읽다 보면 제발 후배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세상에 나오길 바라는 게 느껴집니다.

 

 소개해드릴 책은 청울림(유대열)의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입니다.

 


청울림의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서평


1.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은 어떤 책인가?

 

청울림(유대열)의-「나는-오늘도-경제적-자유를-꿈꾼다」-책-표지
청울림(유대열)의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이 책은 총 345페이지, 4개의 Part로 되어 있습니다. 그중 Part 1과 Part 2는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셋을 정립하기 위한 저자의 다그침과 걱정, 일깨움이 들어가 있습니다. Part 1과 Part 2가 151페이지가량 되기 때문에, 부동산 재테크 실전 서적이라기 보단, 마인드셋을 정립하기 위한 도움을 주는 책에 더 가깝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저자의 글솜씨가 훌륭합니다. 여러 번 글을 써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유사한 책들에 비해 좀 더 마음을 울리고 행동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듯합니다.

 

 

 

2.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에서 소개해주고 싶은 구절

2-1) 삶을 바꿔야 한다는 내면의 북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구절은 회사를 나오기 직전, 저자가 겪었던 고민과 번뇌 부분입니다. 평소 제 고민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대로 흘러가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막상 나와서 무엇을 할 건지, 내가 자신 있게 '이건 남보다 잘한다!' 말할 수 있는 게 있는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책에는 아래와 같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때서야 알았다. 내가 명함 속의 직책과 직위에 갇혀 있었다는 것을. 나의 하루는 관성에 따라 흘러가고 있었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나에겐 나의 세계가 없었다. 열심히 산다고 자위하고 있었지만 정작 내가 열심히 사는 무대는 내가 만든 무대가 아니었다.
 서른아홉의 나는 답답했다. 그즈음 삶을 바꿔야 한다는 내면의 북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문제는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였다. 먹고사는 것을 해결해 준 이 회사를 벗어나면 무엇으로 살 수 있을 것인가? 밥과 지금의 평온한 삶을 포기할 정도로 '대단하게'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고백컨데 그때의 나에게 그런 것은 없었다.
 내가 잘하는 게 무얼까? 생각해 보면 특별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무얼까? 역시 단박에 떠오르는 건 없었다.
 그렇다면 뭔가. 나만의 삶을 살겠다며 호기롭게 회사를 나가는 것은 좋다 치자. 나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 무얼 해서 먹고살겠다는 것인가? 나는 막막해졌다. 우울한 날이 이어졌다.

 

 저자는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더 늦기 전에 선택해야 함을 알기 때문이죠. 그의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고, 그 길의 이름은 '지키는 삶'과 '도전하는 삶'입니다. 닭장 속의 닭처럼 평온하고 안락한, 보장되는 삶을 이어갈 것인지, 초원의 사자처럼 굶어 죽을지언정 도전하는 삶을 이어갈지.

 

 

2-2) 부동산 투자, 타이밍이 전부다

 부동산 투자는 첫째도 타이밍, 둘째도 타이밍이다. 아무리 입지나 개발 호재가 중요하다 해도 타이밍 앞에서는 한낮 사소한 요인일 뿐이다. 오르기 전에 사면 즉, 쌀 때 사면 돈을 벌고 꼭지에 사면 돈을 잃는 것, 이것이 부동산을 비롯한 모든 자산 시장의 진리다.
 부동산 투자의 기본은 주택이고 주택 투자의 기본은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에 있다. 투자자로 성공하려면 이 사이클이 왜 만들어지는지, 어떤 패턴으로 진행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입지나 개발 호재를 알기보다 지금이 살 때인지 팔 때인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결국 '쌀 때'가 언제인가를 살피는 것이 투자의 전부라 할 수 있다.
 내가 알아낸 최고의 집값 변동 요인은 지역별 수요와 공급이다. 특히 공급이야말로 집값 변동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저자는 Part 3 시작과 함께 부동산 투자의 사이클에 대해 언급하고, 그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여러 장에 걸쳐 부동산 사이클이 만들어지는 원인과 이 수요-공급 사이클이 아파트 매매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합니다. 또한, 현재 전국 부동산 시장은 어떤 사이클을 지나고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지역별 수요는 거의 변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탄력적으로 변하는 공급에 주목해야 합니다. 공급이 초과, 과잉되는 곳은 당연히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으며, 이런 변화가 투자 기회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서울은 인구 1,000만 명의 거대 도시로, 부산이나 대구처럼 입주 물량에 따라 그대로 집값이 움직이는 곳은 아니라고 합니다. 인천, 경기도와 함께 거대한 수급 권역을 형성하고 있으며, 유동성의 영향도 가장 크게 받는 시장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집값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는 마찬가지로 공급이라고 설명합니다.

 


 좋은 책을 읽으면 저도 모르게 각성이 됩니다. 그러나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듯이, 3일을 채 가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좋은 책은 곁에 두고 여러 번 읽는 편입니다. 물론 좋다고 표시한 부분 위주로 읽긴 합니다. 이 책은 그렇게 표시한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와닿는 게 많았던 책이란 거겠죠.

 

 투자에 정석은 없습니다. 공식처럼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사람 마음도 비슷해서 열심히 할 때가 있으면, 또 설렁설렁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오랜만에 열심히 하는 각성 상태가 되었네요. 덕분에 시세조사나 부동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 볼만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