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일자리. 인공지능은 내 일자리를 대체할까?

 

 요즘 들어 신문 1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챗봇인 Chat-GPT 이야기가 안 나오는 날이 없다. Chat-GPT를 써보면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그래서일까, 인공지능의 침공이니, 일자리 위협론이니 하는 문제들이 다시금 제기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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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일자리. 인공지능은 내 일자리를 대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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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알파고 이후, 우리는 Chat-GPT를 마주하고 있다.

 전 세계를 휩쓸었던 구글 알파고의 명성을 새로운 인공지능 로봇 Chat-GPT가 이어받았다.

 

인공지능(출처 : 게티 이미지 뱅크)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이세돌이 펼쳤던 세기의 바둑 대결을 기억할 것이다. 그게 2016년 3월 9일이었으니, 벌써 7년이 다 되어간다. 무한한 경우의 수가 있다던 '바둑'. 인공지능이 절대 이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영역, '바둑'. 그 영역에서 인류의 대표는 패배했지만, 그 이후 전 세계를 휩쓸고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올 것 같았던 인공지능이, 잠잠했다.

 

 그 뒤로 많은 이슈가 있었다.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팬데믹, 미국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아직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글로벌 이슈들로 우리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새 인공지능이란 단어는 우리 머릿속에서 사라진 채, 5년, 10년은 더 있어야 화두가 될 이야기로 치부해 버린 것 같다.

 

 그런데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Chat-GPT를 발표했고, 우리는 그 놀라운 성능에 입을 쩍 벌릴 수밖에 없었다. 이 녀석이 와다다다 쏟아내는 답변의 정확도와 오류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정말 자세하고 그럴듯한 대답을 내놓는다. 질문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다면 진위여부를 판별하기 쉽지 않을 정도다.

 

 Chat-GPT와 대화할 수 있는 창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아직 안 해본 사람이라면 아래 링크로 가서 한 번 경험해 보자.

 

 링크 : Chat-GPT(https://chat.openai.com/chat)

 

 

 

 

인공지능과 일자리

생성 AI가 대체할 직업 (출처 : 머니투데이)

 

 인공지능 기술은 현대 사회의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 공장 자동화, 자동차 운전, 악성코드 탐지와 같은 분야에서 이미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의 발전으로 대체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던 화가, 사진작가, 작곡가, 만화가 등의 일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향후 더욱더 많은 일자리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거나 축소될 것이며, 그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인공지능이 대체하거나, 앞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는 일자리 중에는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업무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적인 가치와 역할을 갖는 직무에 대해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성과 사고력이 요구되는 디자인 관련 직무, 소통과 협업, 마켓에 대한 인사이팅이 필요한 마케팅 업무, 고객과 소통해야 하는 서비스 업무 등은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운 분야에 커리어를 쌓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인공지능이 중심이 된 세상에서 나 홀로 인공지능을 배제한 채 살 순 없다. 내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안주하지 말고 인공지능과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인간이 해내기 어려운 분야를 보조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인공지능과 협업하고 업무효율을 높이는 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 가령, 의료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을 통해 진단을 보조하거나 치료 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위대한 기술은 언제나 큰 변화를 가져온다.

 증기기관의 등장, 스마트폰의 등장 등이 그러했듯, 위대한 기술은 언제나 큰 변화를 가져온다. 그 안에서 사라지는 직업도,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 하는 것들이 생겨나거나 사라질 것은 분명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인류의 삶은 더 좋게 발전해 나갈 것이고, 우리가 굳이 애쓰지 않아도 인공지능은 우리 삶에 녹아들어, 마치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