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건강상식

[건강상식] 찌릿! 가슴이 갑자기 아프다면 늑골염(Costochondritis)을 의심하세요.

이백부부 2023. 2. 18.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찌릿! 하는 통증이 몇 번 반복되면 혹시 심장에 문제가 있는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각한 질병은 아닌지 걱정이 되곤 합니다. 아프면 곧바로 병원으로 직행해야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인터넷에 검색부터 해보곤 합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이렇게 말이죠.

 

 오늘은 가슴 통증의 원인 중 하나인 늑골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찌릿한 가슴 통증! 원인은 늑골염(Costochondritis)!

 며칠 전 오른쪽 가슴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어딘가 콕 집어서 아프진 않지만 상체에 힘을 주거나, 오른팔을 움직일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졌고, 깊이 심호흡할 때도 오른쪽 가슴 어느 부위에선가 툭! 하며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혼자 가슴을 이리저리 눌러보니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가슴 중앙에서 2~3cm 정도 오른쪽으로 치우친 부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부위를 누르자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검색해 봤더니, 폐렴이라던가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 담석증 등등 너무 무서운 말들이 많더라고요.

 

 불안에 떠는 것보다 빨리 병원에 가는 게 낫겠다 싶어 내과를 찾아갔습니다.

 

 병원에서는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 근처 이곳저곳을 만져보더니 늑골염이라고 하더라고요. 갈비뼈 옆에 염증이 생겼다고 합니다. 최근에 무거운 걸 든 적이 있는지, 운동을 격하게 하진 않았는지 묻더군요. 최근엔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하니, 알겠다고 하고 소염진통제를 처방해 줬습니다.

 

 3일째 먹었는데도 낫질 않아, 오늘 다시 가서 3일 치 약을 더 받아왔습니다.

 

 

 

늑골염(Costochondritis; 늑골염좌, 늑연골염, 갈비뼈염)이란 무엇인가?

 늑골염은 갈비뼈 주변의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한국에서 늑골염은 늑연골염, 늑골연골염, 갈비뼈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모두 동일한 질환이며, 일반적으로 염증으로 인해 갈비뼈 주변의 근육, 인대, 신경 등이 아프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늑골염(갈비뼈염)의-통증은-주로-가슴-중앙에서-느껴짐
늑골염 사진(출처 : mayoclinic)

 


 늑골염은 주로 가슴 타박상이나 갑작스러운 운동, 심한 기침을 했을 때 발생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갈비뼈 주변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고, 심한 경우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격한 움직임이나 크게 호흡할 경우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늑골염의 진단방법

 영상장비를 통해 진단하기도 하며, 늑골염의 증세가 확실한 경우는 영상장비 없이 진단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영상장비 촬영 없이 의사의 진료만으로 늑골염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진단을 내릴 때 고려하는 대표적인 증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 통증이 발생함
  •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통증이 발생함
  • 몸을 좌우로 움직이거나, 통증이 있는 쪽 팔을 높이 들 때 통증이 옴
  • 몸을 앞으로 숙이고 상체에 힘을 주었을 때 통증이 옴
  • 아픈 가슴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다시 생김

 

 엑스레이나 CT, MRI 등의 영상장비를 활용하는 것은 현재 나타나는 증상이 정말 늑골염인지 판단하기 위함입니다. 촬영 결과를 통해 심근경색이나 폐렴, 기흉, 협심증 등 다른 원인 질환을 배제하고 나서, 최종적으로 늑골염 진단을 내립니다.

 

 

 

늑골염의 치료방법과 일상 속 관리방법

 대부분의 늑골염은 시간이 약입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할 경우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에는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 염증 완화를 위한 항염증제, 발열이 있다면 냉찜질 시행, 노인의 경우 갈비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보조대 등이 사용됩니다. 늑골염은 대개 치료가 가능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빠르게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치료가 지연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빠른 회복을 위해 개인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적당한 스트레칭과 온찜질, 냉찜질입니다. 가슴근육에 대한 적당한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을 풀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여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온찜질도 유사하게 혈류가 잘 흐르도록 도와줍니다. 냉찜질은 붓기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갑자기 심호흡을 크게 한다던가 재채기나 기침을 너무 크게 하는 등 우리의 몸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슴에 무리가 가는 큰 동작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늑골염이란 무엇이고, 늑골염이 어떻게 진단되는지, 그리고 늑골염의 치료방법과 일상 속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갈비뼈에 염증이 생긴 적은 처음이라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만, 그래도 큰 병이 아닌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들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처방약 / 록페린정(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록소프로펜나트륨수화물)

 

처방약 / 록페린정(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록소프로펜나트륨수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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