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건강상식

[건강상식] 당뇨병 관리, 자가혈당측정으로 시작!

이백부부 2023. 2. 10.



 당뇨병 환자들은 병원에 내원해서 시행하는 혈당 측정 외에도 평소 본인의 혈당을 언제든지 측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식사나 운동 후, 혹은 스트레스받는 환경에 놓이는 경우 등 혈당은 24시간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자가혈당측정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당뇨의 위험을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일상생활 속 당뇨병 관리! 자가혈당 측정이 그 시작이다.

1. 왜 자가혈당을 측정해야 할까? 혈당측정의 목표!

 당뇨병 환자들은 하루 중에도 시시각각 혈당이 변합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내 혈당수치를 쉽고 빠르게 파악하여 안전범위 이내로 관리한다면 저혈당과 고혈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물투여나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의 효과를 파악하는데도 참고자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측정하고 기록한 자료는 향후 당뇨병의 효과적인 치료에도 큰 보탬이 되며, 유사시에 발생한 합병증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자가혈당 측정은 당뇨병 관리의 기본입니다. 과거엔 병원을 가야 측정할 수 있었지만, 요즘엔 의료기기의 발달로 아주 적은 양의 모세혈로도 쉽게 측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자가혈당 측정을 생활화한다면, 나와 내 가족의 삶을 지켜주는 소중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2. 측정시간 및 주의사항

가. 측정시간

자가혈당 측정에 대한 설명
자가혈당 측정 시간


 혈당 조절을 처음 시작할 경우 매일 4회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혈당 안전범위에 도달할 경우 하루 2회(공복, 식후 2시간), 안전범위에서 잘 유지가 된다면 주 2~3회 정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 주의사항

  • 시험지 코드번호 확인 : 코드가 다르면 검사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합니다.
  • 시험지 유효기간 확인 : 개봉 후 3개월 안에 사용해야 합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시험지는 버립시다.
  • 시험지 보관방법 점검 : 습기, 열기, 냉기에 노출되지 않는 곳에 보관하세요.
  • 자가혈당측정기 정확도 : 자가혈당측정기는 전혈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므로 병원보다 10% 낮게 측정됩니다.
  • 채혈침은 1회만 사용 : 감염과 통증 예방을 위해 1회만 사용하고, 플라스틱 통에 분리하여 버립니다.
  • 손을 잘 씻고 건조한 후 채혈 : 세균에 의한 감염과 측정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알코올솜 소독 시 마른 후 채혈 : 마르지 않고 측정할 경우 농도가 옅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3. 혈당측정기 사용방법

가. 준비물

 혈당측정기, 시험지(스트립), 채혈기와 채혈침,
 그 밖에 알코올 솜, 측정결과를 기록하는 혈당기록지, 채혈침 폐기를 위한 바늘 분리통이 필요합니다.

나. 혈당측정기 사용방법

  1.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손 씻고 완전히 건조하기
  2. 채혈을 어느 손가락에 할지 정하기(손가락 측면이 통증이 덜함. 매번 다른 손가락을 채혈하기)
  3. 손을 아래로 내리고 충분히 마사지하기(손목부터 손가락 끝까지 마사지)
  4. 채혈기 앞부분을 돌려 채혈침을 꽂고 채혈 깊이 조절하기(1→5 갈수록 깊게 찌르고 혈액량 증가)
  5. 시험지 통을 열어 시험지를 혈당기 홈에 맞춰 끼워 넣음(삐- 소리가 날 때까지)
  6. 채혈기를 손가락 측면에 대고 버튼을 눌러 채혈
  7. 시험지 끝에 혈액 방울을 가져다 대어 빨려 들어가게 하고 혈당측정기에 나타난 혈당 확인
  8. 혈당 확인 후 시험지를 혈당기에서 빼냄
  9. 채혈기에서 침을 빼 폐기를 위해 바늘 분리통에 버림
  10. 혈당숫자를 혈당기록지에 기록함


참고자료 : 자가혈당측정 동영상(https://youtu.be/2fKh70kh9tM)

자가혈당측정 활용방법 (출처 : 삼성서울병원)

 

4. 혈당이 목표에서 벗어났을 때 관리방법

 혈당 변화에는 언제나 원인이 있습니다. 혈당기록지(관리수첩)을 작성하며 저혈당은 파란색, 공복혈당이 높은 경우 노란색, 식후 혈당이 높은 경우 주황색으로 표시합니다. 이렇게 본인의 혈당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때 어떤 음식을 먹었고, 어떤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현재의 약물 요법이 적절한지 등에 대해 파악하여 본인의 혈당관리에 적용합니다. 이렇게 해봤는데도 도무지 혈당에 정상적인 변화가 없다면 향후 병원 외래에서 혈당기록지를 지참하여 꼭 문의하시고, 의료진의 가이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없는 평생 관리해야 되는 질병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 무섭고 걱정되지만,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목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다른 질환보다는 좀 더 희망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 속 당뇨병 관리. 올바른 자가혈당 측정을 통해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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