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건강상식

[건강상식] 당뇨병의 일반적인 정의와 진단방법

이백부부 2023. 2. 8.


당뇨병 환자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10명 중 1.2명이 당뇨병 환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질병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은 본인의 질환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당뇨병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진단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의 일반적인 정의와 진단방법

1) 인슐린과 당뇨병

인슐린이라는 단어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생성되고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속 당분(혈당)을 낮춰 일정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꾸어 세포에 저장하는 것이죠. 이렇게 저장된 글리코겐은 우리가 바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입니다.

고혈당은 혈액 중 당분이 높은 상태를 말하는데, 혈액 내에 고혈당이 계속 유지되면 혈관, 신경, 눈(망막), 심장, 생식기, 콩팥 등 신체가 천천히 손상됩니다. 반대로 저혈당이 유지되면 비만이 되거나 저혈당증에 걸리게 됩니다. 특히 저혈당의 경우 쇼크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인슐린이 중요한 이유는 혈당을 낮출 수 있는 유일한 호르몬이기 때문입니다.


2) 당뇨병의 일반적인 정의와 진단기준

당뇨병이란 인슐린 양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인슐린 저항성 증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어 혈관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혈당 조절에 실패하며 각종 신경계통에 문제를 일으키고, 그 문제는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온몸을 서서히 무너뜨립니다. 실명으로 이어지거나 사지를 절단해야 한다던가, 심할 경우 사망으로까지 이어지죠. 따라서 초기 진단 및 꾸준한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자가혈당 측정방법과 당뇨병 진단기준에 대한 설명
당뇨병 진단(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흔히 "당뇨"라 하면,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소변에서 당 수치가 높게 검출되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모두 당뇨병인 것은 아닙니다. 혈액에 당이 많다 보니 소변에서도 섞여 나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은 원칙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받습니다.

보통 당뇨병의 진단은 8시간 금식 후 측정한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에 측정한 혈당 수치가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그 밖에 당화혈색소(2~3개월 동안의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당화 된 A1c형 혈색소의 농도)가 6.5% 이상이거나 기타 임상적 증상의 발현 등을 통해 진단하기도 합니다.



3) 당뇨병의 4가지 구분과 원인

당뇨병은 크게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과 기타 특이 당뇨병 등 4가지로 나뉩니다.

 

구분 원인 비고
1형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바이러스 감염 인슐린을 맞아야 함
2형 당뇨병 상대적 인슐린 부족, 높은 인슐린 저항성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  
기타 특이 당뇨병 췌장질환, 내분비질환, 인슐린 작용 장애, 약품에 의한 감염 등  


1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희귀 질환입니다. 전체 환자의 약 2%가량이 1형 당뇨병이고, 어린 나이 때부터 발생하다 보니 소아 당뇨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무조건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가장 많은 2형 당뇨병의 경우 고열량, 고지방의 식생활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 특정 유전자의 결함(유전, 가족력)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임신 중기에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서 생기는 임신성 당뇨병이나 기타 특이 당뇨병의 경우와 같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당뇨병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심코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언제나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같은 경우, 당뇨 초기 무증상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증상을 자각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자가진단과 꾸준한 건강검진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보다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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