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모야모야병

[모야모야병] 처방약 / 무코스타 서방정 150mg(레바미피드)

이백부부 2023. 2. 7.

 

 

 모야모야병 수술 후 처방받은 약 중 무코스타 서방정 150mg(레바미피드)은 위를 보호하는 약입니다. 정확히는 위점막의 혈류를 증가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약물입니다. 2019년에 있었던 특정 약물의 발암우려물질 지정으로 인해 급부상하게 된 레바미피드. 오늘 포스팅은 무코스타 서방정 150mg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모야모야병 환자가 무코스타 서방정 150mg(레바미피드)를 처방받는 이유

 이전에 "아스피린 프로텍트정 100mg"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아스피린의 효능은 혈소판의 응집을 차단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모야모야병 환자들에게 이렇게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아스피린이, 위 내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무코스타 서방정(레바미피드)을 처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무코스타 서방정은 위점막에서 발생하는 각종 트러블을 예방, 완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위점막의 점액물질을 증가시키고 혈류량을 늘리며, 위점막의 세포 치유 작용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위점막에서의 염증성 세포 침윤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우리 인체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조직의 완정성을 유지하는 생리적 방어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2. 무코스타 서방정 150mg(레바미피드) 기본정보

 

무코스타 서방정 약통 사진
무코스타 서방정 150mg (레바미피드)

 

  • 제품명 : 무코스타 서방정 150mg(레바미피드)
  • 전문/일반 : 전문의약품
  • 효능 및 효과 :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급성악화기 위점막병변(미란, 출혈, 발적, 부종)의 개선
  • 용법용량 : 보통 성인 1일 2회 1정(150mg)을 경구투여
  • 주의사항 : 음식물과 함께 복용 시 약의 농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공복에 복용. 임신 중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으므로 임산부의 복용은 주의가 필요.

 

 레바미피드 성분은 사실 약으로 출시된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은 여러 이유로 주목받지 못했으나, 2019년 라니티딘 사태(라니티딘에서 발암우려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사건)를 겪으며 라니티딘이 시장에서 고사하고 레바미피드가 대체 약품으로 주목받게 되었죠. 덕분에 급부상한 레바미피드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국내 원외처방액의 연평균 금액이 954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3. 부작용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위장질환(설사, 소화 불량, 복부팽창, 복통)이 있습니다. 이 약을 처방받은 환자들에게서 중대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겠네요. 다만, 임산부 및 수유부에 대한 안정성은 확립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고, 소아에 대한 투여 역시 사용경험이 적어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하니 꼭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하셔야 합니다.

 

 


 저도, 작년 10월 말에 수술하고 아스피린, 리바로젯정과 함께 복용하고 있습니다. 3개월 반 정도 복용하고 있고, 다행스럽게도 부작용 없이 꾸준히 잘 복용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약이라는 것은 그 작용이 사람마다 다르고, 언제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꼭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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