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야모야병 수술(직접문합술, 간접문합술)로 인해 분당서울대병원에 15일간 입원했습니다. 저와 다른 질병으로 수술하시는 분도, 입원기간이 비슷하다면 참고가 되실 것 같습니다.
제 입원기간은 10.19~11.2이었는데, 계절적으로 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 점과 코로나로 인해 상주보호자의 외출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하여 입원 준비물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모야모야병 환자의 입원
모야모야병 수술 환자들 중 후유증(뇌경색, 뇌출혈)이 나타나는 확률은 6% 정도 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높죠? 이 분들은 거의 대부분 수술 후 5일, 길어도 2주 안에 후유증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보통 많은 종합병원에서는 병실을 계속 돌려야 되기 때문에 빠르게 퇴원시키는 반면, 모야모야병 수술 환자들은 입원 기간이 긴 편입니다.
이에 따라 준비할 것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신 분들이야 식사도 매 끼니 사드실 수 있겠지만, 저희는 사 먹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밑반찬을 챙겼고, 입원한 환자뿐만 아니라 같이 온 보호자의 경우 장소만 바뀌었다 뿐이지, 계속 일상생활을 해야 됐기에 생각보다 짐이 많았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은 입원일과 퇴원일은 무료주차가 가능하지만, 입원기간 동안은 하루에 10,000원씩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에 자차가 아닌 대중교통으로 이동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주차정보
https://www.snubh.org/intro/map/parking.do
입원준비물
저희는 옷을 최대한 껴입고, 24인치~26인치 캐리어 2개와 반찬을 담은 이마트 쇼핑백 1개를 꽉꽉 채워서 가져갔습니다.
아래는 저희가 챙겨간 입원 준비물입니다. 저희가 생각할 때 이건 정말 필수다. 절대로 빼먹으면 후회한다 싶은 것들은 필수여부에 체크했고, 가져갔으나 필요 없었던 것들은 필요 없음이라고 써놨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챙길 수 있는 건 사전에 최대한 챙겼고, 부족한 건 병원 지하에 있는 편의점에서 구매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병원 입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관계로 조금 많이 챙긴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챙겨간 것들 중에서 사용하지 않은 것들도 많았고, 식사도 밖에서 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저희처럼 밑반찬을 챙겨가진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야모야병] 수술후기 Part 2. 드디어 수술. 그런데 저관류?
[모야모야병] 수술후기 Part 3. 병원에서의 회복기
'건강관리 > 모야모야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야모야병] 처방약 / 프레탈 서방캡슐(실로스타졸) (0) | 2023.01.27 |
---|---|
[모야모야병] 모야모야병 수술 3개월 경과 (0) | 2023.01.16 |
[모야모야병] 수술후기 Part 3. 병원에서의 회복기 (0) | 2022.12.08 |
[모야모야병] 수술후기 Part 2. 드디어 수술. 그런데 저관류? (1) | 2022.11.29 |
[모야모야병] 수술후기 Part 1. 수술 전 이야기 (0) | 2022.11.19 |
댓글